JYJ 베를린 공연을 이틀 앞둔 4일 오후 인터뷰를 했다.
방송에서는 활용하지 못했지만 몇가지 좋은 말들이 있어 여기에 대신 기록해 둔다.

(사진제공: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올해의 마지막 월드 투어다. 어떤 점을 어필할건가?

준수 : 이번 투어는 새로운게 아니라 월드와이드 앨범의 연장선상이다.
        이번 투어에서 특별히 바꾼 건 없다.
        대신 유럽 댄서 분들과 같이 서게 됐다.
        스페인에서 유명한 연예인 (라파 데먼즈) 이다.
        유럽에 맞는 정열적인 춤을 춰서 아크로바틱한 기술들을 할 수 있는 분이다.
        그런 춤들을 공연에 접목 시켰다.
        다른 점이 있다면 그런 부분이다.




다른 기획사의 합동 공연과 달리 첫 단독 유럽 공연이다.
내러티브가 가능한 게 차이점이라고 언급했는데 그게 무슨 의미인가?

준수 : 기획사의 기획 공연은 여러 가수가 나와서 대표곡만 부르고 끝내는 공연이다.
        하지만 JYJ는 토크나 대화로 다양성을 보여줄 수 있다.
        거기서부터 다르다.
        댄스곡 발라드곡이 주는 스토리가 있다. 
        그런데 가수들이 자기 곡만 부르고 빠지다 보면 댄스에서 발라드 넘어갈 때 부자연스러울 수 있다.
        그런 점이 다르다.
        다른 의미로 보면 기획사의 타이틀을 다는게 아니라 유럽 타지에서 팀의 이름을 걸고 하는 공연이다.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았던 스페인과 독일에 첫 물꼬를 튼 점만 봐서도 뜻깊다.

 
유럽에 와보니 실제로 케이팝의 열기가 느껴지나?

재중 : 우리가 알고 있는 케이팝의 열기가 과장된건 아닌가 싶다.
        태국 일본 중국은 길거리만 돌아다녀도 케이팝 음악이 흘러나온다.
        음반을 파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사실 유럽에선 공연장 주변이면 모를까 어떤 스타가 사실 그 열기를 느끼긴 힘들다.
        지금은 케이팝이란 시장이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다.
        불이 지펴지려고 하고 있다.
        한류를 좋아해주는 마니아들이 시간이 흐를수록 층이 두터워지다 보니 
        한국에선 케이팝의 열풍이다고 부르는 거다.
        그렇게 열풍이 부니까 케이팝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거다.
        우리 같은 경우는 단독 공연이다 보니 소규모 공연이다.
        수익은 없는 공연이다.     
        사실 수익이 창출되지 않으면 그 다음 공연이 없다고 본다.
        수익이 있어야 다음 공연이 되는거니까.
        하지만 우리는 미래를 보고 공연하는 거다.




스페인 관중의 반응은 어땠나?

유천 : 한 나라의 팬을 보면 그 나라가 좀 보인다.
        스페인의 문화가 보이기 시작했다.
        아시아에서 보는 열정과는 다르게 파워풀했다.
        그런 모습을 보고 이 나라에선 공연을 하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무대가 커지면 커질수록 그 느낌도 커질 것 같다.
        
준수 : 그런 힘을 팬들이 끄집어 내줬다.
        끝나고 나니 뭔가 낼 수 잇는 힘 그 이상을 낸 듯 했다.
        하려고 해서는 절대로 안 될 그런 힘을 끄집어 내게 됐다.

유럽에서 이렇게 공연하면 국위선양 한다는 마음도 들 것 같은데?

유천 : 우리가 잘나서란 생각이 아닌게 책임감도 책임감이지만 더 나아갈 길들이 주어지는 것 같다.
        어떻게 보면 우리가 안주하지 않게 되는 공연이다.
        유럽 공연은 거품없이 솔직한 면 보이려고 한다.
        우린 유럽에서 이렇게 잘나간다, 그런 기사에 쑥쓰러워하지 않으려는 마음을 가지려 한다.

재중 : 아시아의 스타 가운데 유럽에서 첫 공연 하면서 
        작은 공연장에서 거품없는 솔직한 공연을 보여줄 수 있는 아티스트가 몇이나 될까.
        성공적으로 마치지 못하더라도 성공적이었다고 말하고 싶은 마음도 있을 수 있는데  
        그게 싫다는 거다.




더 나아갈 길이란게 무슨 뜻인가?
 
재중 : 일본에서 공연할 때 한 번 공연에 20만 명 정도가 왔다.
        오사카 두 번, 도쿄 두 번 이렇게 네 번을 투어를 돌면 거의 백 만이 들게 된다.
        그런 큰 공연장에서 하다보면 우리 자신들 조차 '앞으로 더 큰 곳은 어디에 있을까', '더 올라갈 곳은 어딜까'
        그런 안주하는 마음에 자만심이 생기게 된다.
        아티스트에게 더이상 목표가 없다면 괴로운 거다.
        그랬다가 다른 나라에 소규모 공연을 가고 관객석에서 빈 자리를 봤을때,
        허탈한 마음이 아니라 더 이상의 목표가 생기는 듯하다.
 
준수 : 일본에서도 우리는 밑바닥에서부터 시작할 수 밖에 없었다.
        나중에 점점 인기가 탄탄해지는 걸 느끼면서 결국 그랜드 슬램까지 달성하게 됐다.
        유럽에서도 지금 이렇게 공연하는게 옳은 시작이다.


 
 
한국 음악 프로그램에 못나가는 건 힘들지 않나?

준수 : 우리가 인기가 없는 식으로 무시하는 말이 들릴때 마음이 아프다.
        자기들 말을 입증하기 위해 팬들 수치를 낮춘다든가 하는 방식으로 비하하는게 마음이 아프다.

떨어진 멤버들과의 미래는 어떤 관계로 흐를 것 같나?

유천 : 어렸을때 서태지와 아이들이나 젝스키스처럼 깨진 팀들을 보며 그런 생각을 했다.
        다시 합하는게 어려운 건가?
        어렵더라.
        우리 다섯만 할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확답을 드리기는 어렵다. 


WRITTEN BY
양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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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안녕하세요. 2011.11.11 03:56
    YTN 전화연결 인터뷰도 잘 봤습니다. YTN만이 사실 그대로를 전하려고했다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방송에 나가지 못했다는 것이 안타깝지만 이렇게 인터넷에 개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 국내 모든 KPOP방송차트에선 이들을 외면했으면서
    이럴땐 또 JYJ가 KPOP가수라하니 참 당황스럽네요.
    한국인 가수 최초로 단독공연을 한 이들에게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조차 없는것도 웃기고,
    일부 방송매체들이 인터뷰속 외국인팬들이 JYJ라서 보러왔다. JYJ라서 좋아한다,
    자신들은 JYJ매니아다라고 말하고있는것도...
    엉터리 번역으로 뭉뚱그려 KPOP팬이다라고 포장하는것도 웃기고,
    KPOP이 JYJ에게 편승하고 있는 모습도 웃겨요...KPOP팬이 아니라 JYJ POP팬인데 말이죠...
    공연장에서 FUCK SM이란 플랜카드를 들고있던 스페인팬이 생각나네요...
    청소년노동착취,노예계약등의 어두운부분에대해 반성조차없는 기획사가 주도하는 KPOP의 미래는
    밝지않다고 생각합니다.....
    비틀즈가 좋다고해서 영국음악 전체를 좋아하는 것은 아닙니다.
    JYJ가 차근차근 음악적인 역량과 영역을 키워나가 기획된상품이 아니라 음악팬과 매니아를 가진
    진정한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응원합니다!!!!
    그리고 소중한 미공개 인터뷰 잘봤습니다!! 감사해요!!
  3. 감사합니다 2011.11.11 08:34
    미공개 인터뷰 내용 올려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아직은 어리다면 어린 가수들인데 팬들도 이해 못할 여러가지 장애물들을 하나씩 걷어내며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니 너무 뿌듯하고 역시 우리들 보는 눈이 나쁘진 않았구나라는 심증을 굳히게 됩니다
    정말 올바른 생각으로 이 험난한 세상을 살아가는 그들의 용기에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런 소중한 인터뷰를 해주신 기자님께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애정어린 시선으로 jyj가 성장해가는 모습을 지켜봐주시고 기록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4. 미공개 인터뷰를 보니, 참말로 대성한 스타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단지, 연예계의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기획사와 등졌다는 이유로만
    방송에 나오지 못하고, 온갖 방훼와 협박을 일삼는 기득권세력들을 보니... 실소만 나오는데,

    지금 한국 최대 팬덤은 이들 세명 JYJ한테,
    앞으로 나아갈 음악적 발전방향도 이런 아티스트들이 짊어지고 있다고 볼수 있겠습니다.
    동방신기로 에셈소속으로, 그러나 절대 그 안에서 안주하지 않고 실력과 노력으로
    팬들을 만들어 나가고 있는 걸 보니,

    아시아 넘버원 그룹답게, 유럽도 이들의 팬층이 더더욱 두터워지리라는 건 당연한 이치겠군요.
    말씀처럼 비틀즈가 좋다고, 영국이 좋고, 마이클 잭슨의 음악이 좋다고 미국이 좋은건 아니지요.
    한국의 JYJ가 좋다고 다 한국이 좋은 건 아니니, 빨리 대형기획사들은 올바른 행태를 보여주시길~
    인터뷰 기록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5. 무한 감사드려요~ 2011.11.11 10:21
    미공개 인터뷰~ 감사히 잘 읽었어요..
    JYJ의 실력이야 두 말할 필요도 없지요...
    이런 재능있는 아티스트를 생매장시키려는 나쁜 기획사와 그에 휘둘리는 공영방송~
    수많은 전 세계팬들이 그냥 지켜보지는 않을 것이란 걸~그들은 알아야합니다!!!!!!!!!!!!!!!!!!!!!!!
    예전과 같지 않음을 그들이 알아야 한다고요!!!!!!!!!!!!!!!!!!!!!!!!!!!!!!!!!!!!
    YTN과 같은 방송이 있어 힘이 나네요~^^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늘 행복하세요~~~~~~~~~^^
  6. 오타가... 2011.11.11 10:33
    안녕하세요. 미공개 내용 공개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일본 공연에서 관객수에 오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오사카와 도쿄에서 한번 공연할 때 5만 명 들어오니까 4번 공연해서 20만명이거든요. 한 번 공연에 20만명이 들어오는 실내 공연장은 없으니까 4번 공연에 100만 명은 아니랍니다.
    • 4회공연(도쿄돔2회 오사카돔2회)이렇게 20만명 동원하는 투어를 4번한다는 의미가 아닐까요? 전 그렇게 받아들였어요 그러니까 총 16회 공연...
  7. 비밀댓글입니다
  8. we really greatful for this interview thank you soooooooooooooooo muck。。。keep up the good work+thanks
    to YTN
  9. 감사합니다. 내 마음의 바닥에서. For listening to JYJ.
  10. 1hyuk: 나는 검색 엔진의 눈에서 웹 사이트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하려는 당신은 ... 할 각오가되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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